업비트 “미래 세대 Cheer UP!”…취약가정 아동·청소년 지원 캠페인 진행

업비트가 3월 새 학기를 맞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봄을 선물한다.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10일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내일을 응원하는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복·책가방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자산 기부 캠페인이다. 업비트와 월드비전이 함께 하며, 3월 7일 오후 5시부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업비트의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은 취약 가정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고충에 공감하고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하는 두나무 ESG의 일환이다. 내일의 가능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지난 1월 진행한 2024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변재영 선수 후원과도 맞닿아 있다.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은 업비트 회원이 월드비전의 전자 지갑 주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최대 3억원까지 업비트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원들은 업비트의 ‘바로 출금’ 기능을 이용해 월드비전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cheer_up_btc)로 비트코인을 기부하거나, 월드비전의 이더리움 지갑 주소(cheer_up_eth)로 이더리움을 기부함으로써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에 동참한 회원들에게는 기부를 증명하는 NFT(대체불가능토큰)가 제공되며 기부금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교복과 책가방, 학용품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는 약 255만명에 달하고, 2024년 가계부채 30% 이상이 소득 하위 20% 계층에 집중돼 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저소득층의 금융 상황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생계를 꾸리기에도 빠듯한 저소득층에게는 교복 구매 비용같이 가장 기초적인 교육비조차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전국 시·도교육청의 2024년 교복 상한가(동·하복 총액)는 33만원에 달했다. 서울시교육청 기준 2024년 교복 상한가는 33만 5800원으로 전년 대비 6.75%나 인상됐다. 교복 값이 오르면서 취약 가정 아동·청소년들은 새 학기에 대한 기대와 설렘보다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교복은 물론 체육복, 학용품 등 수업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지 못해 학교에서 소외되는 아이들도 다수다.

 

이번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은 업비트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디지털 자산 기부 캠페인이다. 업비트는 2022년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회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1억 6000만원을 기부했고, 2023년에는 튀르키예 지진 구호를 위해 4억 4000만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업비트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이 디지털 자산 기부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별히 “신학기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꿀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이 걱정 없이 인생의 봄을 맘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토대로 미래 세대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차세대 디지털자산 기부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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