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은 아직 멀었지만, SNS에는 벌써 작년 여름에 찍은 비키니 인증샷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올해는 진짜 비키니 입어야지”라는 다짐과 함께 과거의 몸매를 자극 삼아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까지는 아직 4~5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체중 감량은 물론 체형까지 정리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체중과 체형은 관리 접근법이 다른 만큼 목표에 맞춘 전략이 중요하다.
해운대 365mc 람스 스페셜센터 서성훈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기간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이어트 전략을 알아봤다.
◆휴가까지 2개월 이상 남았다면…”지방흡입 유리한 시기”
체중보다는 라인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 특히 허벅지, 복부, 팔뚝 등 특정 부위가 고민인 경우에는 지방흡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이조절이나 운동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부위별 지방을 직접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확실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성훈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은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해 한 번의 시술로도 뚜렷한 라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체형교정술”이라며 “멍과 붓기, 회복을 고려해 최소 4~8주 정도의 시간을 확보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술 직후에는 날씬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멍이 가라앉고 붓기가 줄어드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고 정리된 실루엣이 완성된다.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2개월 이상 여유를 두고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와 함께 식이조절, 운동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면 단기간에도 만족도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 휴가까지 2~4주 남았다면…”부기관리와 단기 슬리밍 전략”
이 시점에는 지방을 제거하기보다는 붓기를 줄이고 체형을 정돈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다. 림프 순환을 돕는 마사지, 저염식 식단, 단기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몸의 가벼운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포인트다.
서성훈 대표원장은 “휴가가 임박한 시점에는 회복 부담이 적은 시술이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바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며 “짧은 시간에도 체형에 맞는 미세한 슬리밍 전략을 적용하면 인상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목표 시점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과정이다. 조급하게 무리한 방법을 택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형과 체질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결과로 이어진다.
서성훈 대표원장은 “혼자서 감량이 어렵다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체중 감량뿐 아니라 식습관, 운동, 생활 패턴까지 점검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