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갤S25 패밀리 공개”…삼성, IFA서 갤럭시 이벤트 개최

미디어 등에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 배포
갤S25 플래그십·초슬림·보급형 라인업 완성

삼성전자가 뉴스룸에 공개한 갤럭시 이벤트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 S25 FE(팬에디션)를 공개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번째 갤럭시 S25 시리즈를 선보이며 기본 플래그십폰, 초슬림폰, 보급형폰 등 모든 시장에서 갤럭시를 내세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8일 ‘삼성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을 공식 배포하고 내달 4일 오후 6시 30분 최신 갤럭시 AI(인공지능)가 탑재된 프리미엄 태블릿과 갤럭시 S25시리즈의 새로운 패밀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배포한 초대장 영상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같은 형태로 카메라 렌즈 3개가 수직 배열된 모습, 선물 상자가 열리면서 갤럭시 AI의 로고가 등장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제품명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FE와 태블릿 신제품인 갤럭시탭 S11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FE 모델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 S 시리즈의 주요 프리미엄 성능을 담아내면서도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기종이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S25 FE는 6.7인치 화면과 엑시노스 2400 칩셋, 8GB 램, 120㎐ 주사율, 후면 5000만화소·전면 12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이 적중할 경우 삼성전자는 올해만 3번째 갤럭시 S25 시리즈를 출시하게 된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 S25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을 공개했고, 5월에는 두께 5.8㎜의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를 별도로 선보였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S 시리즈 5G 폰 중 가장 빠르게 국내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호평을 받았고, 엣지 또한 흥행 기조를 이어갔다.

 

 내달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고가 폴더블폰 라인업인 갤럭시 Z 폴드·플립7과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S25 FE로 전방위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신작인 갤럭시탭 S11 시리즈는 일반, 라이트, 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경우 아이패드 프로급인 5.1㎜의 얇은 두께와 함께 14.6인치 대화면, 120㎐ 주사율, 최대 16GB 램과 1TB 저장용량, 1만1600mAh 배터리 등이 지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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