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서울뷰티위크 2025’ 개막 첫날인 지난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현장은 관람객과 바이어들로 붐볐다. 이들은 유망 브랜드 제품을 체험한 것은 물론,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K-뷰티 트렌드를 공유했다.
특히 글로벌 뷰티테일 기업 레페리는 서울시와 손잡고 2년 연속으로 서울뷰티위크에 참여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K-뷰티의 세계적 가치 확산에 나서 주목받았다.
최인석 레페리 의장과 레페리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등이 포함된 ‘서울뷰티위크 공식 홍보단’이 개막식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처음 진행된 ‘뷰티 크리에이터 품평회’에도 힘을 보탰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레오제이를 포함해 팔로워 수가 총 670만명에 달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25명을 공식 홍보단으로 발탁한 바 있다. 이들은 서울뷰티위크에 참여한 국내 뷰티 분야 대·중소기업 제품들을 장기간 직접 사용해보고 품평을 거쳐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레페리는 자사의 독창적인 뷰티 크리에이터 품평회 시스템이 서울시 공식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이며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레페리는 소속 크리에이터가 엄선한 제품을 오프라인 공간에 선보이는 ‘셀렉트스토어’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으며, 뷰티 크리에이터 빅데이터 기반 뷰티 어워즈 ‘KYEA(Korea YouTuber’s Excellence Awards)’도 매년 1회 개최한다.

레페리는 K-뷰티를 중심으로 뷰티 산업계의 최신 기술과 산업적 트렌드를 공유하는 ‘뷰티 트렌드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이지은 레페리 브랜드 파트너십 부문 이사가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뷰티테일 기업으로서 디지털 시대의 K-뷰티와 뷰티 크리에이터, 브랜디드 콘텐츠에 대해 시사점을 던졌다.
한편, 2025 서울뷰티위크는 30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과 어울림 광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뷰티·테크 기업 296개사와 25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상담, 투자유치, 유통 연계 등 전방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