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 위해 전용열차로 출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이 중국의 80주년 전승절을 맞이해 시진핑 주석 및 펑 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1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출발해 오후 6시 30분 현재 이동 중이며, 북한에서 베이징까지 열차로 이동하는 데는 약 20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열차는 방탄 기능 탑재로 일반 열차보다 무겁고, 북한 철도 인프라 한계로 속도는 시속 50~60㎞에 그친다.

 

김 위원장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6개국 정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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