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고용 지표 둔화가 맞물리며 장 초반 7400선 아래까지 추락했던 코스피가 격렬한 널뛰기 장세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3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37포인트(1.02%) 상승한 7726.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1.66포인트(1.20%) 오른 7739.75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하며 장중 한때 7370선까지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지수가 안정을 찾은 것은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장 초반 폭락에 따른 개인의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45% 급락한 여파로 국내 반도체주 역시 약세 압력을 받고 있으나,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의약품 수출 호조를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주와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