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가 여행자의 쉼이 됩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주최하는 ‘월드 웰니스관광페어 인 서울 2026’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2022년 언론사 최초로 웰니스 관광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5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웰니스 & 로컬(Wellness & Local)’을 주제로 29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 이어 북촌과 은평 한옥마을에서 소리와 차, 향, 움직임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웰니스 관광은 몸과 마음을 돌보는 여행으로 확장돼왔다. 그동안 월드 웰니스관광페어 인 서울이 국내 웰니스 관광지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해왔다면, 올해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어디에서 경험하는가’라는 질문이 더해졌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도심의 북촌과 자연이 어우러진 은평 한옥마을을 차례로 무대로 삼아 서울의 전통적인 공간과 문화 자원을 웰니스에 접목,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이날 오후 3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퓨전국악팀 ‘숲의그림자’가 전통 악기의 선율과 싱잉볼의 울림을 결합한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문준식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 이우석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 김병민 서울관광재단 대표, 김진국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장, 한혜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국장, 김영문 한국호텔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은 이날 북촌 한옥마을에 있는 아모르나폴리 안국점 3층에서 시작됐다. 박설아 강사가 진행하는 ‘방짜유기 사운드배스’는 전통 방짜유기의 울림과 진동에 집중하며 하루의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다. 29일에는 은평 한옥마을 채운당에서 움직임·차·향·소리를 차례로 경험한다. ▲아로마 테라피 요가(박서현) ▲K-로컬 티 클래스(루하루) ▲향과 명상(김윤철) ▲한옥 & 사운드배스(주미란)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한옥을 배경으로 우리 차를 음미하고 향과 소리에 집중하며, 지역의 문화와 함께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하루를 보낸다.
문준식 대표이사는 “올해는 지역에 기반한 K-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우리의 전통과 일상이 공존하는 한옥을 무대로, 공간 자체가 웰니스 관광 콘텐츠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짜유기 사운드배스, 아로마 테라피 요가, 향과 명상 등 우리 고유의 문화에 현대적인 웰니스 개념을 접목했다”며 “K-웰니스가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