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본격적으로 몸매관리에 나서볼까’ 마음먹는 다이어터가 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등으로 운동·식단 조절뿐 아니라 비만치료 등 적극적인 시술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은 “최근 진료실을 내원하는 고객 중에는 꾸준한 운동과 식단조절로 체중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이어트로 전반적인 체형의 부피를 줄일 수는 있지만, 타고난 라인은 바꾸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다보니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부분비만으로 몸매 라인을 다듬고 싶어 비만시술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때 비만클리닉에서는 고객의 상황에 맞는 행동수정요법·식이 영양상담을 처방한다. 또, 정상체중임에도 부분비만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미니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을 활용해 관리할 수 있다.
조 원장은 “이들 시술은 대용량 지방흡입보다 시술 범위가 그리 크지 않지만, 지방흡입과 마찬가지로 지방세포를 영구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부위가 작다보니 회복도 빨라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지방추출주사의 경우 최근 떠오르는 비만치료 중 하나다. 주사에 지방흡입 원리를 적용했다. 이렇다보니 시술 부위의 뭉침·멍·부종도 지방흡입보다 적은 게 장점이다.
조민영 원장은 “다만 어떤 비만치료를 받았더라도 시술 후 성공적인 체형유지는 자신의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동반돼야 수술 결과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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