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기 쉬운 노안·백내장… 내게 필요한 치료는

[정희원 기자] 지난해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 전체 인구의 약 20.8%가 65세 이상 노인층으로 분류되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이제는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것인지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와 관련 눈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면서도 소홀해지기 쉬워 평소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장년층과 50~60대 부모님을 둔 자녀들이 한번쯤 짚고넘어가야 할 요소가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다. 자칫 노안과 백내장을 혼동해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 안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의 초기증상이 노안과 비슷한 탓에 평소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병의 정확한 유무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노안은 먼 거리보다 가까운 거리가 점점 침침하고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초점 조절 근육의 기능 저하로 생기는 조절이상으로, 백내장과 함께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백내장은 시력의 원근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해지고 경화가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때 눈이 침침하고 시야가 흐려지면서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백내장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당뇨가 있을 경우 백내장 발병률이 더욱 높다는 점도 상기해야 한다.

 

노안교정을 위한 수술은 안내렌즈삽입술, 모노비젼 레이저수술, 인레이, 백내장을 동반했을 경우 다초점백내장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이 가능해 본인의 상태와 상황에 맞는 수술방법의 선택을 권고한다.

 

백내장수술은 주로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수술로 진행된다. 혼탁한 수정체를 투명한 수정체로 교체해 시력을 찾게 해주는 수술법이다. 단, 수술 전 정밀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최상위 단계의 초음파와 인공수정체, 점탄물질 등을 사용해야 안전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성배 수연세안과 원장은 “모든 질환이 마찬가지지만, 본인에게 발현된 증상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특히 노안과 백내장의 경우 초기질환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으나, 두 질환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검증된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검진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각종 디지털 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노안, 백내장 등의 발현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중장년층 역시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박성배 원장은 “노안치료 및 백내장 수술 등의 필요시에는 의료진의 숙련도는 기본, 노안 레이저, 백내장 수술, 안내렌즈삽입술 등 안과 관련 질환의 임상경험과 최신 사양의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에 이은 정밀검사로 나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찾아야하고 1대1 맞춤형 진료 및 사후검진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높은 수술만족도와 함께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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