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다음달부터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동시에 인상된다.
한국전력공사는 7월 1일부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기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유, 가스, 석탄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른 만큼 분기마다 책정하는 연료비 조정단가 최대 조정폭을 3원에서 5원으로 올렸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에 기준 연료비와 연료비 조정단가, 기후환경 요금을 더해 정해진다. 한전은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달 전기요금이 약 1535원 늘 것으로 추산했다.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원료인 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으로 인해 7월 1일부터 메가줄(MJ)당 1.11원 오른다.
주택용은 7%, 일반용은 7.2% 인상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월 2220원 오른다. 가스요금은 올 10월에도 MJ당 0.4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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