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바꾼 ‘아빠차’ 카니발, 사전계약 돌입…하이브리드도 첫 출시

더 뉴 카니발. 기아 제공

 기아가 국산 RV(레저용차량)의 강자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도 포함해 국내 RV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이달 출시 예정인 ‘더 뉴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더 뉴 카니발은 2020년 8월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강인해진 외관…입체감을 강화한 실내 디자인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장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전후면 램프를 직선의 캐릭터 라인으로 균형감을 확보했고,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더 뉴 카니발 실내 모습. 기아 제공

 실내는 ‘평온함과 안락함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적용했다.

 

◆선호도 높은 하이브리드 트림 추가

 기존의 3.5 가솔린, 2.2 디젤에 더해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 구동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를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했다.

 

 E-라이드는 구동모터 토크를 조정해 차량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E-핸들링은 곡선로 진입과 탈출 시 구동모터를 제어해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증대시켜준다.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 시 전후륜의 하중을 제어해 회피 능력과 회피 후 차체 안정성을 향상하는 기술이다. 

 

 기아는 더 뉴 카니발을 7인승과 9인승뿐 아니라 전용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휠, 다크메탈 색상 가니쉬를 적용한 그래비티 트림도 신규 운영한다.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첨단 사양

 차량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존 음성인식’에는 1, 2열 좌우 좌석별로 발화 위치를 구분해 인식하는 기능과 웨이크-업 명령어 ‘헤이 기아’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외에 ▲레이더 센서 기반 후석 승객 알림 ▲2열 다이내믹 바디 케어 시트(7인승 전용)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운전자 사양으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이 있다. 판매가격은 ▲3.5 가솔린 3470만원부터 ▲2.2 디젤 3665만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 3925만원부터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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