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과 지방추출주사는 더욱 안전하고 효율이 높은 체형교정술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체형교정술은 고민 부위의 지방을 그냥 많이 빼는 게 아닌 개인 맞춤형 데이터로 최상의 만족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의 발표에 따르면 지방흡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미용성형 중 하나다. 2021년 기준 세계에서 190만 건 이상의 지방흡입술이 이뤄졌다. 국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비만치료로 꼽힌다.
단순히 고도비만인 사람의 다이어트 접근 방법이 아닌 복부,팔뚝,허벅지.얼굴 등 체형교정의 목적을 달성하고 몸매관리 동기부여를 준다는 인식이 크다.
이에 비만클리닉도 더욱 진화해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여야 한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빠질 수 없다.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부위를 캐뉼라를 통해 천편일률적인 수술을 적용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기 때문이다. 이에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고 연구하는데 노력과 투자를 아끼면 안 된다.
현재 만족도 높은 지방흡입의 개념은 사이즈 감소와 함께 이후 생활에서 불편함 최소, 주변 라인과의 조화로운 균형미 등이 관건이다. 이런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노하우와 신기술 적용이 중요하다.
가령 지방흡입에 빠질 수 없는 기구인 캐뉼라를 보면 직경, 길이 등에 따라 지방 흡입량, 절개창 여부, 수술 시간 등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설계와 모양이 체형교정술 성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우리 병원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와 산학협력을 맺고 꾸준한 연구에 나서고 있다.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본다.
더욱 효율적인 캐뉼라를 이용한다면 수술 후 멍·부종이 줄어들고 불편함도 줄어들 것이다.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피부·혈관손상을 줄일 수 있어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도 발전해야 한다. 의료시장에서는 다양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의료진을 돕고 수술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방흡입 또한 모션캡처기술 등을 통해 의사의 ‘올바른 스트로크모션(지방을 흡입하기 위해 캐뉼라를 움직이는 동작)’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집도의에게 수술 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성과는 대단했다.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은 365mc가 2017년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지난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러한 연구와 노력들이 결국 초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체형교정술 후 부분 비만의 개선은 물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다가가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선호 글로벌365mc병원 대표병원장, 정리=정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