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신규 캠페인 ‘Peel the Tape, Heal the Earth’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SKT는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 구매 고객에게 배송되는 택배 박스에 특별한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되는 택배 박스는 북극의 설원을 연상케 하는 흰색 잉크로 제작됐으며 설원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북극곰이 함께 인쇄돼 있다. 여기에 ‘테이프를 뜯으시면 북극의 현실이 보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테이프를 활용했다.
고객이 테이프를 뜯어내면 박스에 인쇄된 흰색 잉크가 함께 벗겨지며 빙하가 녹아내려 메마르고 척박한 땅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재활용 효율을 떨어트리는 택배 박스 테이프를 고객이 직접 제거하도록 유도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한다.
SKT는 북극곰을 시작으로 펭귄, 물범 등 다양한 동물을 활용한 시리즈로 캠페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예희강 SKT 브랜드전략 담당(부사장)은 “SKT는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아이디어로 지구의 환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