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에 오아시스처럼 나타난 라운지.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도심 한낮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 바람을 만나니 가슴까지 시원하다. 여기에 가상 자산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편하게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바로 ‘빗썸라운지’다.
기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2일 강남역 5번 출구 근처의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방문했다.
빗썸라운지로 가기 위해 가장 가까운 강남역 5번 출구로 나오자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빗썸의 홍보모델인 배우 다니엘 헤니가 인쇄된 광고물이 붙여져 있었다. 출구로 나와 250m 정도 걷자 빗썸라운지가 보였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직원들이 홍보를 위해 라운지 앞에 나와 있었는데, 다들 대형 팝콘을 하나씩 들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빗썸은 지난달 말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열면서 제휴 은행 계좌 개설부터 가상자산 거래 전 과정의 고객 문의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홍보했다. 각종 상담 업무는 물론 고객 휴게 공간, 세미나 개최 등 빗썸만의 고객 지향적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운지에 들어가자 직원이 “신규 고객, 아니면 기존 고객이실까요”라고 물어봤다. 신규 고객일 경우 라운지 안쪽에 있는 NH농협은행의 계좌 개설 전용 창구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기존 고객이라면 라운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은행 창구 옆에는 ‘투자자보호센터’ 상담 창구가 나란히 있었다. 여기에선 신규 가입뿐 아니라 거래소 앱 사용법, 거래 방법 등의 문의를 원스톱으로 해소할 수 있다. 최근엔 이 창구에서 ‘사기예방 종합 상담센터’ 업무도 같이 맡으면서 ▲사기 대응 ▲기관 협력 ▲교육 지원 ▲피해 구제 절차 등도 처리할 수 있다. 빗썸은 가상자산 사기와 관련한 다양한 영역을 접수 및 분석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빗썸 회원뿐 아니라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사기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자가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자 창구를 지나 라운지 가장 안쪽으로 안내했다. 그러자 벽 한 면 전체가 대형 팝콘으로 가득 세워져 있었다. 팝콘에는 ‘요즘 코인판엔 팝콘각’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빗썸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바로 이 팝콘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라운지 한가운데에는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영상이 나오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배치돼 있다. 그 앞에는 빗썸 고객이라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빗썸은 이 외에도 빗썸라운지에서 재테크 전문가들의 강의와 다양한 업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재는 라운지에 직접 방문해 신규 가입을 완료한 회원에게는 3만원 지류 쿠폰을 증정한다. 기존 신규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2만원까지 합하면 총 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더운 여름날, 강남역에 볼일을 보다가 지치면 카페가 아닌 빗썸라운지에서 가보자. 땀을 식히면서 팝콘도 받고,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