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건강·몸매 관리까지…"지방흡입 선호도 ↑"

올해 추석은 최장 9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다. 귀성길로 분주한 이들부터 여행·휴식을 계획한 이들까지 기대가 크다. 하지만 긴 연휴는 건강 관리에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명절 음식 특유의 기름지고 나트륨이 많은 식단, 활동량 감소, 늦은 수면 습관 등이 겹치면서 단기간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사례가 흔하다. 실제로 명절 직후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는 “며칠 사이 배가 불룩해졌다”, “옷이 맞지 않는다”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휴 동안 차례상 음식과 잦은 모임으로 평소보다 칼로리 섭취량은 크게 늘어난다. 반면 장거리 이동, 오랜 운전, 집안일 등으로 신체활동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렇게 불균형한 생활 패턴은 특히 복부·허벅지·옆구리처럼 군살이 잘 쌓이는 부위에 빠른 변화를 만든다. 서재원 대구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체중계 숫자가 크게 변하지 않아도 체형은 달라질 수 있다”며 연휴 이후 ‘체중 불안감’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는 배경을 설명한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명절 연휴 직후 상담 예약이 증가하는 추세를 체감하고 있다. 365mc 관계자는 “연휴는 항상 대목이다. 평소 시간이 부족해 결심하지 못했던 지방흡입 같은 시술을 예약하거나, 비만 치료를 위해 상담을 받으려는 내원이 꾸준히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흡입과 같은 수술은 준비와 회복 기간이 필요한 만큼, 연휴를 이용해 시간을 확보하려는 고객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직장인·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평소에는 시술 후 회복에 시간을 내기 어렵지만, 연휴에는 며칠간 집중 관리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상담 문의가 몰린다.

서재원 대구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단순히 지방을 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건강하게 회복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회복식 가이드, 압박복 착용법, 통증 관리 등 다양한 관리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방흡입을 단기간 몸매 관리의 해법으로 보기보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재원 대구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군살을 정리하는 데 쓰이지만 식습관과 운동이 따라오지 않으면 체형 관리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며 “특히 연휴는 체중 관리의 분수령이 되는 시기인 만큼, 무리한 단식보다 전문가 상담을 통한 안전한 관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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