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주 APEC] 대통령실 “이번 한중회담서 한반도 비핵화·평화 등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오는 1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평화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모토 아래 민생문제 해결에 대한 주제가 하나 채택될 것"이라며 "민생문제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는 봤다"고 밝혔다.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관련 논의 여부 등 더 구체적인 의제에 관한 질문에는 "민생 문제와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를 진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예고해 드릴 수 있고, 세부 사항은 내일 사후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양국 간 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인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 행사에 앞서 시 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했다. 마지막 순서로 입장한 시 주석은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이후 함께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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