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의도 한강공원에 CU 러닝 스테이션…“에너지 충전에 딱”

CU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조성한 러닝 스테이션 1호점은 입구에 무인 물품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러너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화연 기자
CU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조성한 러닝 스테이션 1호점은 입구에 무인 물품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러너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화연 기자

‘라면 라이브러리’로 시작한 CU의 특별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라면, 스낵, 뮤직, 디저트 등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한 특화 점포를 잇따라 선보인 CU가 이번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달리는 러너들을 위한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CU가 최근 오픈한 ‘러닝 스테이션’ 1호점은 5호선 여의나루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는 위치에 자리했다. 봄이면 벚꽃놀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탁 트인 한강 뷰가 인상적으로, 기자가 방문한 4일 오후에는 여전히 쌀쌀한 감이 있었지만 러닝과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 종종 보였다.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돋보이는 CU 러닝스테이션 1호점 외관. 이화연 기자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돋보이는 CU 러닝스테이션 1호점 외관. 이화연 기자

러닝스테이션 1호점은 CU를 상징하는 보라색과 연두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닥에는 스타트 라인과 피니시 라인을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를 배치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매장에 들어서는 초입에 무인 물품보관함이 자리해 이곳이 러닝 특화 점포임을 느낄 수 있다. 보관함은 25칸 마련돼 있으며, 소형과 중형 중 선택 가능하다.

 

점포 1층에 마련된 러닝 큐레이션존과 러닝 지도. 이화연 기자
점포 1층에 마련된 러닝 큐레이션존과 러닝 지도. 이화연 기자

러닝 전·중·후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만을 모은 큐레이션 존도 외부에 자리했다. 에너지 음료와 이온 음료, 프로틴 음료, 에어지젤 등을 종류별로 진열해 선택지를 넓혔다. 무엇보다 간이 의류 구색이 돋보였다. 무지 반팔티와 반바지는 모두 1만원대로 유사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러닝 후 흐르는 땀을 닦을 비치타올도 1만원 초반에 준비됐다. 나이키의 손목 아대, 자외선 차단 슬리브, 헤드밴드 등 러닝 용품들도 판매 중이다.

 

1층에는 한강벨트에 위치한 CU 편의점 위치와 이를 바탕으로 한 3종의 러닝코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도 배치돼 있다. 향후 CU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와 러닝 플랫폼을 연계해 ‘CU 한강 러닝코스’를 개발하고, 러닝 기록 챌린지와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러닝 클래스, 스포츠 브랜드 협업 행사 등 참여형 콘텐츠를 러닝 스테이션 점포를 기반으로 전개하며 편의점을 러닝 플랫폼으로 본격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층의 파우더룸과 포토존. 이화연 기자
2층의 파우더룸과 포토존. 이화연 기자

2층은 커뮤니티 기능이 돋보인다. 탈의실은 남녀 1칸씩 구비돼 있으며 바로 옆으로 큰 거울이 설치된 파우더룸이 자리한다. 옆으로는 거울 셀카로 오늘의 운동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자리한다. 3000원에 이용 가능한 타투 키오스크도 이색 체험 요소다.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 공간도 이용 가능하다. 지금은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브랜드 ‘하이퍼쉘’ 팝업존을 구성해 로보틱스 기기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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