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모닝] 화재보험협회노조 “이사장 선임 투명성 강화해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화재보험협회지부가 최근 진행 중인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협회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이사장 선임은 단순한 인사 절차가 아니라 협회가 특정 산업의 이해관계에 종속된 기관으로 머물 것인지,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며 도약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노조는 협회의 발전과 임직원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4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철학을 갖춘 리더 선임 ▲보험업계 및 금융당국 등 외부 간섭 차단을 통한 독립성 확보 ▲현장 중심의 조직 운영과 공정한 인사 실현 ▲선임 절차의 투명성 및 노동조합의 참관 보장 등이다.

 

특히 노조는 신임 이사장이 화재 및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확고한 책임감과 철학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효율성만을 앞세우는 리더십으로는 협회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문적인 방재 정책을 통해 국민의 안전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리더를 선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현장 인력 및 시설 확충 방안 마련도 강조했다. 노조는 “점검 현장 인력 부족과 방재시험연구원의 노후화된 시설 문제는 협회의 지속적인 성장성 확보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신임 이사장은 점검 현장직 인력 충원을 통해 안정적인 안전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방재시험연구원의 노후화된 시설을 조속히 개선해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시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임 과정의 투명성 확보에 대해서는 엄중한 잣대를 요구했다. 특히 과거 밀실 인사와 낙하산식 선임이 조직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해 왔다는 비판이다. 이에 따라 이사장추천위원회가 선임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원 대표인 노동조합의 정당한 참관과 의견 개진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불투명한 밀실 인사와 구태의연한 선임이 반복된다면 협회의 미래와 구성원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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