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임무 수행 중 순직한 해군 장병 유가족들에게 10년간 10억원을 기부한다. 이로써 현대백화점그룹은 육·해·공 3군 순직 장병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총 40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2일 충청남도 계룡시 해군본부 무궁화회관에서 해군과 함께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 장학기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증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35년까지 10년간 매년 1억원씩 장학기금 총 10억원을 해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기금은 임무 중 순직한 해군 장병 유가족의 장학금과 미래 해군 인재 양성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2023년부터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육군 장병 자녀를 위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매년 2억원씩 기증해왔다. 올해부터는 순직 공군 장병 유가족을 위한 ‘하늘사랑장학재단 장학기금’도 매년 1억원씩 기부하고 있다.
소방관과 경찰관 등 제복 공무원 유가족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 788명에게 총 27억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1년부터는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2677명을 대상으로도 장학금을 지원해오며 지난해까지 총 49억7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도 소방∙경찰 공무원 자녀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현대백화점그룹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공무 수행 중 순직한 육·해·공군 3군 장병 유가족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군 장병과 경찰관, 소방관 등 제복 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