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 방치하지 말고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는 누구나 원하는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은 여드름과 이로 인한 흉터로 고민하기 마련.

 

여드름은 모낭에 붙어 있는 피지선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많은 경우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사라지지만,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의 표피층과 진피층이 손상된 경우에는 영구적인 여드름 흉터가 남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최민정 영종센트럴피부과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여드름은 조기에 피부과에 방문하여 염증을 가라 앉히고 원인을 해결할 경우,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영구적인 여드름흉터의 발생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여드름을 짜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홈 케어를 진행하거나, 처음부터 심한 심재성 화농성 여드름이 발생하는 피부타입이라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피부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미 남아버린 여드름흉터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최 원장은 형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여드름흉터는 형태에 따라 검붉은 착색이 남은 경우와 볼록하게 솟아오른 융기된 켈로이드흉터, 패인흉터로 나뉠 수 있다. 패인 흉터는 울퉁불퉁한 모양의 둥근 흉터, 각진 형태의 패인 박스 흉터, 바닥이 좁은 형태의 송곳 모양의 흉터로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그는 “한번 생긴 여드름흉터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개인의 피부타입과 발생한 여드름 흉터의 형태에 따라 맞춤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검붉은 착색자국에는 ‘GV레이저’와 ‘피코 인라이튼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최 원장은 “초기에 치료를 할 경우 흉터가 미용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추후 흉터가 함몰되면서 패이게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함몰된 흉터의 경우 ‘피코 인라이튼 MLA 프락셀’, ‘로터스3 Er:YAG 프락셀 레이저’, 고주파에너지 장비인 ‘포텐자’, 콜라겐 부스터인 ‘쥬베룩’ 등를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피부 진피층과 표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생성과 세포분열을 유도해 흉터를 재생시키고 패인 흉터를 복구하는 원리다.

 

튀어나온 흉터는 약물치료와 주사요법, GV 레이저 치료를 병합하여 상당한 호전을 볼 수 있다.

 

최민정 원장은 “여드름흉터 치료가 어려운 것은 치료가 까다롭고 여드름 흉터 양상과 피부타입, 상처 재생속도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이기 때문”이라며 “보다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선 피부과전문의와의 자세한 상담과 피부진단검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부상태에 따라 한가지 레이저만으로는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한정적이기 때문에 흉터 모양과 깊이 등을 고려한 다양한 병합 맞춤 시술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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