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되니 두드러지는 ‘눈꺼풀 처짐’… 상안검수술 시 체크포인트는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경제 활동 연령이 높아지면서 40~50대 중장년층도 외모관리에 열심이다.

 

노화가 두드러지는 부위는 눈꺼풀이다. 이는 다른 피부조직부터 얇고, 움직임이 많아 본격적으로 피부가 노화되기 시작하는 30대 이후부터 서서히 노화가 느껴지는 부위다.

 

최민정 영종센트럴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처음엔  피부가 늘어지고 탄력성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고 40~50대가 되면 눈꺼풀 처짐으로 외모적인 콤플렉스와 시야를 가리는 등의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눈꺼풀 처짐 증상으로 안검하수 치료를 받은 40세 이상 환자는 2018년 2만 5301명에서 2022년 3만 7420명으로 약 4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눈꺼풀 처짐에 대한 중년층의 고민이 크고, 치료적인 목적과 미용적인 목적으로 상안검 수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상안검 수술은 노화로 탄력을 잃어 처진 윗눈꺼풀을 개선하고 필요에 따라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을 강화하여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기 위해 시행된다.

 

김응구 영종센트럴피부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본래 윗눈꺼풀은 까만 눈동자를 약 1~2mm 정도 살짝 가리고 있는 것이 정상인데, 피부 노화로 눈꺼풀 처짐 증상이 생기면 동공을 가리게 된다. 이때 시야가 가려지고 결막충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상안검 수술을 통해 처진 눈꺼풀의 피부를 절제한 후 봉합해줌으로써, 늘어지고 처진 눈꺼풀을 개선해줄 수 있다.

 

김응구 원장은 “상안검 수술을 비롯한 눈꺼풀 성형수술은 눈 피부 및 근육을 다루는 과정이기 때문에, 눈의 구조를 잘 알고 임상 경험이 많은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면밀한 상담을 통해 절개부위, 절개정도, 봉합방법을 선택해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정확한 진단 없이 피부를 절개할 경우 수술 이후 눈이 충분히 감기지 않거나 눈꺼풀이 안구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각막에 손상을 주거나 눈꺼풀 주위 기관들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최민정 원장은 “눈꺼풀 처짐 정도에 따라, 피부과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레이저나 필러, 보톡스 등 시술을 병행하면 보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상안검 수술 후 흉터의 발생 최소화 및 흉터개선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와 피부과 전문의가 협업하는 병원을 찾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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