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화끈거리네… 치료시기 놓치기 쉬운 ‘안면홍조’, “이렇게 관리”

환절기는 많은 사람들이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다. 급격하게 쌀쌀해지는 가을과 겨울에 유독 악화되는 피부질환 중 하나가 안면홍조, 주사비(딸기코), 주사(Rosacea) 이다. 가을과 겨울철의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주사는 주로 뺨과 코 등 얼굴 중심부에 안면홍조, 혈관확장과 열감이 나타나며, 진행하면 농포와 구진, 그리고 부종, 영구적인 피부변형까지 일으키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이다.

 

아직까지 주사피부염(주사 Rosacea)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면역반응의 이상, 혈관신경조절장애, 자외선, 유전적요인, 급격한 온도변화, 스트레스, 맵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 등 여러인자가 유발인자로 추정된다.

 

주사는 점차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치해선 안된다. 가벼운 안면홍조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추후 심각한 주사로 진행하여 영구적인 피부의 변형을 야기할 수 있다.

 

발병초기에는 얼굴의 안명홍조만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더 나아가 화끈거리거나 따가운 증상이 동반되고, 모세혈관 확장, 그리고 고름물집과 구진들이 발생한다. 안구혈관도 침범하여 안주사(ocular rosacea)까지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경우 시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피부가 이상증식하여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비주사까지 발생하면,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주사는 악화되기 전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편이다.

최민정 영종센트럴피부과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주사와 혈관확장, 안면홍조의 치료를 위해서는 혈관에 잘 반응하는 파장대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할 경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대표적으로 GV레이저가 있다. 또한 주사는 홍조가 있는 얼굴의 망가진 혈관을 최대한 확장시켜 병이 있는 혈관에 레이저가 잘 반응하도록 하는 시술자의 테크닉도 중요하다.

 

최 원장은 “GV레이저의 532nm, 1064nm 파장은 표재성 혈관뿐 아니라 깊은 심부의 혈관까지 잡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이 장비는 FDA, KFDA, CE 인증을 받은 장비이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며 사파이어 컨택 쿨링 냉각 시스템이 도입돼 있어 정상적인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다만 레이저에 대한 이해도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노하우에 따라서도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피부과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최민정 원장은 “주사와 안면홍조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영구적인 피부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아무리 훌륭한 효과를 내는 레이저치료라고 하더라도, 치료 후에 생활습관 교정을 하지 않을 경우 안면홍조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며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사우나와 뜨거운 탕, 음식과 같이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는 원인은 피하는 등 환자의 노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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