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코스닥, 이틀 만에 연저점 경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 만에 연저점을 다시 썼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 급락한 2342.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2417.11로 개장한 후 낙폭을 키우며 2400선을 회복한지 하루만에 2350선을 내줬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4억원, 84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76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20%), 삼성SDI(-6.12%), 네이버(-4.38%), SK하이닉스(-3.15%), LG에너지솔루션(-2.9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4.93% 급락한 749.9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이틀만에 연저점을 경신하며 750선이 붕괴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억원, 60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25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 속 외국인의 매물과 일부 악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하락하고 있다"며 "달러,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시간외 지수 선물과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또한 내리는 등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불거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오른 12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20일(1292.4원), 21일(1293.6원)에 이어 3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하며 13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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