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가 바뀐다”…김포한강2 신도시 조성 및 5호선 연장 추진

김포한강2 신도시 조성계획. 국토교통부 제공

[세계비즈=송정은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4만6000호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되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도 추진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이하 김포한강2)‘ 신도시가 조선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김포한강2 신도시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첫 번째 신규주택으로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 인근에 위치한다. 김포한강2 신도시(4만6000호)가 들어서면 김포한강신도시(5만호)와 함께 김포에만 10만호 규모의 대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김포한강2 신도시는 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과 함께 논의되고 있어 김포 시민들은 이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현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이 서울로 출퇴근 시 이용하는 김포골드라인은 2량 경전철에 2021년 기준 출퇴근시간 혼잡도가 280%에 달하는 등 김포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 

 

 신규택지 지정 발표와 함께 서울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5호선(종점 방화역)의 김포 연장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는 연장될 5호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가 이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이 힘을 모은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5호선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통일은 김포한강2 입주 예정 시기인 2030∼2031년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가 2003년 발표됐는데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개통될만큼 시차가 컸다”며 “5호선 연장 노선 개통 시기는 김포한강2 입주 시기와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김포한강2 신도시에서 광화문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90분에서 69분 가량으로 줄어들고, 장기역에는 지하철 5호선과 GTX-D, 김포골드라인까지 3개 노선이 지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포한강2 신도시에는 철도역 인근에 주거, 사무시설을 집약시키는 ‘콤팩트시티’ 개념도 도입된다. 역에서 300m 이내 초역세권을 고밀 개발해 대형오피스와 복합쇼핑몰을 배치하며 복합환승센터와 BRT 정류장 인근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청년주택이 집중 배치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교통 사각지대로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주민 의견 청취와 국방부·농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원갑 KB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김포에 분양물량이 공급되면 경기, 인천, 서울 서북부 주택 수요가 분산돼 주택시장 하향 안정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서울 중심부를 관통하는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교통 편의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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