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 현대차 ‘팀 센츄리’ 쾌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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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 기업 현대자동차가 개막과 동시에 월드컵 무대에서 쾌속 질주를 펼치고 있다.

 

2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2022 카타르월드컵을 공식 후원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을 위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이자 레전드 출신 스티븐 제라드를 주장으로 하는 11명의 ‘팀 센츄리(Team Century)’를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발해 출범시켰다.

 

팀 센츄리 멤버로는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를 중심으로 K팝의 중심 ‘BTS’와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등이 포함돼 있고, 이어 전 오만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알리 알 합시(Ali Al Habsi)’, 아프간 난민 출신의 현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선수 ‘나디아 나딤(Nadia Nadim)’, 미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Lorenzo Quinn)’,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니키 우(Nicky Woo)’, 보스턴 다이내믹스社의 로봇 ‘스팟(Spot)’, 영국 유명 요리사 ‘엘라 밀스(Ella Mills)’, 현 미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알렉스 모건(Alex Morgan)’ 등 11명이다.

 

팀 센츄리의 각 멤버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 중립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메시지 전달 및 친환경 목표 수립을 하고 서포터를 모집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지속가능성 비전은 친환경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인류와 사회에 옳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며 “개인이 아닌 우리의 연대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BTS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식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뉴시스

이들 멤버들은 개막과 동시에 월드컵 무대를 수놓고 있다. 우선 BTS의 멤버 정국은 지난 21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주제가인 드리머스(Dreamers)를 불렀다. FIFA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공연 영상은 10시간 만에 424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도 등극했다.

 

이어 스티브 제라드 역시 주목받고 있다. 제라드는 현대차 캠페인의 일환으로 잉글랜드가 골을 넣을 때마다 500그루의 나무를 현대차와 함께 심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잉글랜드는 지난 22일 이란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6골은 즉 제라드와 현대차에 나무 3000그루를 의미한다. 이어 웨일스, 미국과의 경기가 남아있고, 16강 진출 여부에 따라 경기 수가 늘어난다.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세상’ ‘친환경’ 캠페인과 맞물려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박지성도 맹활약 중이다. SBS 해설위원으로 카타르 땅을 밟은 박지성은 현대차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롱기스트 런’을 비롯해 현대차의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설위원으로도 지난 21일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중계방송에서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전세계 7개사뿐인 FIFA의 파트너사 중 하나로 1999년 FIF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부터 2022 월드컵까지 모든 월드컵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로 운영하며, 버스의 경우 전기버스인 일렉시티를 10대 공급했다. 월드컵 공식 차량으로 친환경차를 운영하는 것은 2022 카타르월드컵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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