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에 이어 이번엔 노가리칩?…품절 조짐

 

 

‘먹태에 이어 이번엔 노가리?’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내놓은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노가리칩)'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에서 발주가 중단되는 등 벌써부터 품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는 이날부터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발주가 중단된 상태다.

 

GS25 관계자는 "노가리칩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오늘부터 노가리칩 발주가 제한됐다"며 "일부 지역은 지난주 금요일 부터 중단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노가리칩은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며 편의점에서 점포 한 곳 당 1박스(16개)로 발주를 제한해 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9일부터 노가리칩의 발주가 전면 중단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역시 8일부터 발주가 막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노가리칩이 주말부터 발주가 막히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풀리지 않고 있다"며 "발주 중단이 언제 풀릴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농심이 먼저 출시한 '먹태깡'은 현재 발주 중단이 풀려 정상 발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먹태깡에 이어 노가리칩도 인기를 끌면서 이마트 등 대형마트 등에서는 1인당 2개로 구매 제한을 하고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이달 4일 전국 편의점에 '노가리칩'을 출시했다. 담백한 노가리에 매콤 고소한 청양마요맛을 더한 게 특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현재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동해 할 수 있는 캐파(생산능력) 안에서 공장 생산라인을 풀로 가동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생산을 늘리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농심이 6월26일 출시한 '새우깡' 동생 '먹태깡'은 두 달도 안 돼 누적판매량이 300만봉을 넘어서는 등 새우깡을 넘어서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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