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새 사외이사 후보에 금융·경제 전문가 이명활 추천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이명활(사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등 3명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들은 다음달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명활 후보가 새 사외이사로 선임된 건 김경호 현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198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12년 간 실무 경험을 쌓은 후 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까지 겸비하고 있다고 사추위는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했으며, 금융위원회, 한은 등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 및 발전적 방향 제시에 힘쓰기도 했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경제 전문가이자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이 후보가 합류한다면 기존 이사진과 함께 다양성과 전문성이 배가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KB금융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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