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이정도?” 이통사 갤Z플립·폴드6 공시지원금 최대 24.5만원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 마련된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Z 폴드6'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2일 사전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Z 플립6와 Z 폴드6의 사전 판매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SK텔레콤은 8만~24만5000원, KT는 6만~24만원, LG유플러스는 6만6000~23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 등이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은 최대 3만675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지원금을 받아도 30만원이 채 안 된다.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원 수준에 그치면서 소비자들은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지원금에 상응하는 25% 요금할인)을 받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을 최대로 받는다 해도 단말기 실구매가가 120만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에서 12만5000원 요금제를 쓰면서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28만1700원이다. 이를 받아 출고가 148만5000원(256GB)인 갤럭시Z플립6을 구매하면 120만3300원이다. 같은 요금제에서 선택약정을 받으면 75만1080원을 할인 받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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