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첨단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연구와 교육 혁신을 도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고대의대의 의료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향후 고대의대는 의료, 유전체학 및 생물정보학 연구에 AI, 기계학습(ML), 빅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AWS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AWS의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와 의료 특화 솔루션을 활용해 대규모 유전체 분석, 신약 개발을 진행하며, AWS 헬스오믹스를 통해 유전체, 전사체 및 기타 오믹스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하고 협업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의료 생명과학 분야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AI 의·생명 데이터사이언스 연구 교육과정 운영에도 힘을 합친다. AWS의 AI/ML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로 AI 기반 정밀 의료 연구와 실습 교육을 실시해 연구 역량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민성 AWS 총괄은 "고대의대의 인재 및 연구 역량과 AWS의 포괄적인 헬스케어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및 최신 AI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향한 혁신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성범 고대의대 학장은 "고려대 의대는 AWS와의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와 미래 의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