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및 마음건강 솔루션 기업인 ㈜에스옴니가 토탈 수면케어 어플리케이션 '솜니아(Somnia)'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솜니아는 최근 3세대 불면증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음챙김요법과 만성 불면증 표준치료로 권장되는 각종 이완요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수면케어 앱이다.
㈜에스옴니의 유재성 대표는 구독자 약 74만 명의 수면 전문 유튜브 및 커뮤니티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을 운영해왔으며, 보다 전문적인 수면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대중의 수면 인식 제고를 위해 법인을 설립해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유 대표는 "‘솜니아’의 콘텐츠는 단순한 수면 ASMR이 아닌, 논문에 기반해 제작하고 의학적 검토를 거친 양질의 콘텐츠’라며 "매일 침대에서 무의미하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잠에 드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에 올라가는 콘텐츠는 1, 2, 3차 병원 및 임상 환경에서도 쓰이고 있으며 전문의의 검수를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솜니아의 수면 콘텐츠가 이명과 불면증을 동반한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분당차병원 신경과와 함께 공동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유튜브 환경에서는 개개인의 수면 상태에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받거나 찾기가 어렵고, 영상이 끝날 때까지 장시간 유튜브를 틀어 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솜니아 앱의 개발로 이어지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솜니아에서 주목할 지점은 지난 6년 간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개운함을 경험했던 신경과학 원리 기반의 기상 알람을 직접 다양한 종류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수면 의학에서는 잠자리에 들기 전 1시간 내외의 버퍼존, 즉 ‘편안하게 이완된 시간’을 갖도록 권장하는데, 솜니아에서 제공하는 버퍼존 기능을 통해 매일 밤 편안한 입면과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솜니아는 향후 AI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코칭 기능까지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에스옴니의 유재성 대표는 "더욱 맞춤화된 수면 코칭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수면 케어와 개선을 돕고자 한다"며 "다이어트 코치처럼 사람들의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활 요인들을 점검해주는 생활형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솜니아가 일종의 개인 AI 수면 코치 역할을 함으로써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수면 케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29일 솜니아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완료하고 정식 출시됐다. 또한 솜니아는 100여 편의 전문적인 수면 콘텐츠를 일주일 동안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7일 무료 체험 기간’도 제공하고 있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