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이하 알리) 대표가 한국에서의 유해 물질이 포함된 제품 판매 논란에 대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제품 안전 보호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 장 대표는 전날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유해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리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이트가 아닌 모델명으로 해당 제품을 검색했을 때 제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었다”며 “차단된 제품이 알리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데 알고 있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레이 장 대표는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제품 안전 보호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알리에서 판매된 중국산 IP카메라가 해킹돼 영상물이 중국 음란 사이트에 유통된 점과 가품 논란에 대해 질타했다.
이에 레이 장 대표는 “스파이카메라(몰래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는 알리에서 판매가 금지돼있고 소형 카메라만 판매한다”며 “알리는 스파이카메라와 소형카메라를 구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품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는 8000개 넘는 한국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