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강장묵 동국대 교수 부친 강병진씨 별세...향년 86세

강병진 총재. 유족 제공

강장묵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AI보안 교수의 부친인 강병진(사진) 씨가 1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38년 일제 강점기의 혼란 속에서 태어나 6.25전쟁을 겪으며 성장했다. 이후 부경대학교(구 국립수산대학교)에서 교수로 학문적 기반을 닦았다. 40대에는 서울에서 한국천연색(주) 대표로서 300여 명의 임직원을 이끄는 기업인이자 종로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기업 대표로도 활동했다.

 

대한민국 5공화국 시기,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1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였으며, 해당 지역에서 20년간 원외 국회의원으로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힘썼다. 정계 은퇴 후에는 고미술 및 환경운동에 헌신하며, 관련 분야에서 총재로서 남은 생을 보냈다.

 

유족으로는 장남 강성묵(재미 사업가), 차남 강장묵(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AI보안 교수), 삼남 강동묵(재일 사업가)이 있다.

 

빈소는 양평에 소재한 양수삼성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1일이다. 장지는 경기도 장흥 공원묘지다.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유족들은 가족장으로 조용히 애도하기로 해 조문과 조화 등은 받지 않기로 했다.

 

김완수 기자 wanikus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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