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기부 가전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으로, 집이 전소, 반소돼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들에게 지원된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실시해 왔다.
우선 경북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주민들의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화재로 인해 가전제품 피해를 입었을 경우엔 엔지니어가 고객을 찾아가 점검 및 수리를 실시하는 방문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한, 휴대전화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를 현장에 파견해 주민들의 휴대전화를 수리해 세척하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앞서 삼성전자 등 8개 관계사는 지난달 26일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0억원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 거주용 천막 600개를 기부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