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3분기 당기순이익이 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1.3%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1조599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26.2% 감소한 92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229억원, 월 평균 76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이는 여성 및 시니어 보험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와 영업채널 규모 확장을 통한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이다.
3분기 말 보유계약 서비스계약마진(CSM)은 4조2607억원으로 전년 말 3조8032억원 대비 12.0% 순증했다. 신계약 CSM은 전년동기 1807억원 대비 57.2% 증가해 분기 최대 수준인 2841억원을 창출했다.
3분기 손익부문은 배당 및 이자 수익의 증가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7% 증가한 1560억원의 투자손익을 시현했다.
보험손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감소했다. 업계 전반적인 의료 이용률 증가로 인한 장기 보험금 예실차(예정과 실제 차이) 악화와 계절적 영향에 기인한 자동차 및 일반보험에서의 보험사고 증가 탓이다.
9월말 기준 한화손보의 지급여력(킥스·K-ICS)비율은 경과조치 후 212%로 추정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시니어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 중심의 판매를 통해 가치배수가 지속 증가해 향후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장기보험은 물론 자동차, 일반보험에서도 우량계약 중심의 매출 확대와 정교한 언더라이팅을 통해 손익개선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