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고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의 조좌진 대표이사가 다음 달 1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날 조 대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오는 21일 열릴 임시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 사임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2020년 3월 취임한 조 대표는 내년 3월 말까지 임기였다. 하지만 해킹 사태의 책임을 지고 조기에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는 해당 임시이사회에서 후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던 대주주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도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카드는 해킹 사태 이후 지난달 본부장 4명을 포함한 고위급 임원 5명이 스스로 물러났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