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판교서 피켓 집회… 카카오뱅크 “31일 전면 파업”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21일 카카오뱅크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사측의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보상 체계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21일 카카오뱅크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사측의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보상 체계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카카오 노조가 21일 카카오 본사 격인 판교캠퍼스 인근에서 피켓 시위를 가졌다. 지난달 29일 조합원들이 연차나 오프를 사용해 업무에서 이탈한 ‘로그아웃 데이’ 이후 22일만의 단체행동이다.

 

 이날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카카오지회는 점심시간 판교캠퍼스 인근에서 목소리를 냈다.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300여 명이 자율적으로 모인 가운데 참가자들은 검은색 반팔 상의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성실하게 교섭하라’, ‘우리의 성과 정당하게 분배하라’, ‘경영 독식 중단하라’, ‘회사는 독식 말고 상생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거나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날 카카오뱅크 노조는 오는 31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카카오뱅크 노사는 임금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쳤으나 전날 열린 조정회의에서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카카오 본사를 비롯한 다른 계열사의 추가 파업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단체협약 교섭이 지난 5월 결렬된 이후 약 두 달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약 13∼14% 수준인 1000만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해당 요구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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