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글로벌 기부 행사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 진행…기업 단위 참가 잇따라

임직원 참가부터 자원봉사∙물품 기부까지…다양한 방식으로 ESG 가치 실천

2025년 옥스팜 슈퍼스토어에 참여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진=옥스팜 코리아
2025년 옥스팜 슈퍼스토어에 참여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진=옥스팜 코리아

옥스팜 코리아는 올가을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2026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에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임직원들이 직접 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후원과 물품 기부, 자원봉사까지 다양한 방식의 ESG 활동으로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대표 지경영)가 오는 10월 17일 개최하는 ‘2026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은 4명이 한 팀을 이뤄 청계천, 한양도성길, 낙산공원, 북악산, 인왕산, 광화문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잇는 20km 코스를 걸으며 기부에 참여하는 행사다. 매년 5월 강원도 인제 등에서 장거리 대회로 진행해 온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올해 처음 서울 도심에서도 선보이며, 서울 대회는 20km 단일 코스로 진행한다.

 

특히 주말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20km 코스로 접근성을 높이면서,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ESG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며 기업들의 참가와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2024년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1개 팀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옥스팜 슈퍼스토어에 임직원 물품을 기증하는 등 옥스팜과의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16개 팀, 64명이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에 참가하는 한편, ‘함께 걷는 기업’ 후원과 임직원 자원봉사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으며, 오는 9월 15일 옥스팜 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ESG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H 관계자는 “올해는 ‘함께 걷는 기업’ 후원과 임직원팀 참여, 자원봉사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

‘서울시 투자기관 ESG경영 실무협의체’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SH는 주거 복지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옥스팜과 견고한 ESG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구촌 소외이웃을 위한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생활환경가전 브랜드 ‘퓨리얼(Pureal)’을 운영하는 ㈜피코그램도 물과 위생 분야에서 옥스팜과의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피코그램은 2025년 옥스팜 슈퍼스토어에 피처정수기와 필터샤워기를 기증했으며, 올해 세계 물의 날 기금 후원과 함께 옥스팜 트레일워커 인제에서 무선 핸디 선풍기를 기증하고 현장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다.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옥스팜 트레일워커에도 참여해 인제와 서울 대회를 연속 후원한다. 서울 대회에서는 ‘함께 걷는 기업’ 후원과 임직원 1개 팀 참가를 비롯해 기부펀딩 상위 5개팀 시상품 지원과 현장 이벤트 부스 운영에도 참여한다.

 

㈜피코그램 관계자는 “깨끗한 물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기업으로서 기후위기와 재난으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전문 수입·유통사 넬슨스포츠는 임직원 참여와 물품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옥스팜 트레일워커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기업이다. 2023년부터 매년 임직원팀과 선수팀이 대회에 참가해 왔으며, 올해는 인제 대회에 이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서울 대회에도 임직원팀이 참가해 ‘함께 걷는 기업’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부터 4년 연속 트레일워커 시상품으로 트레일러닝화와 백팩 등 아웃도어 물품을 후원해왔다. 2025년 옥스팜 슈퍼스토어에도 백팩, 캠프체어, 캠프 라이트 등을 기증하며 옥스팜과의 협력을 이어왔다.

 

넬슨스포츠 관계자는 “넬슨스포츠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후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올해도 ‘함께 걷는 기업’ 후원과 임직원 참가를 통해 트레일워커의 정신을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챌린지다. 1981년 홍콩에서 시작된 이후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2017년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강원도 인제와 고성 등에서 100km 장거리 대회를 중심으로 아홉 차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총 15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올해 처음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옥스팜 트레일워커 서울'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개인은 9월 28일까지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네팔 학교 식수위생(WASH) 프로젝트를 비롯해 긴급구호와 전 세계 취약계층의 위생, 생계, 자립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옥스팜 코리아 관계자는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기업이 임직원과 함께 직접 걷고, 기부하고, 봉사하며 ESG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나눔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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