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학 기업 칼자이스비전코리아(이하 ‘자이스’)가 선명함에 더해 시각적 부담까지 고려해 설계한 신제품 ‘자이스 클리어마인드(ZEISS ClearMind)’ 렌즈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리어마인드는 ‘선명한 시야. 선명한 생각.’을 키 메시지로, 일상에서 중요한 영역의 흐림을 최적화해 뇌에 보다 선명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핵심인 ‘자이스 뉴로옵틱스(ZEISS NeurOptix)’는 원·중·근거리를 볼 때 시각적 부담을 유발하는 흐림이 있는 렌즈 영역을 확인하고 거리별 최적의 선명한 시야 영역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시선 이동, 렌즈 영역 사용 패턴과 안구 운동, 렌즈 착용 위치, 안구 회전 중심점 등을 설계에 반영하고 개인 처방 도수에 따라 발생하는 미세한 주변부 흐림도 정교하게 제어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자이스는 독일 튀빙겐 대학교와 2025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흐린 시야가 단순히 ‘덜 보이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눈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리어마인드는 단초점·디지털·누진 렌즈로 구성되며, ‘클리어마인드 프로’는 개인별 동공 크기와 고위수차 등 광학 특성까지 반영하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자이스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안경원 원장 약 200명을 대상으로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시각과 뇌(Vision & Brain)’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장동선 박사는 “우리가 무언가를 본다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뇌가 그 정보를 해석하고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눈과 뇌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 그리고 보다 편안한 시각 경험을 위해 어떤 부분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지 안경 전문가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행사에 이어 10월 1일에는 부산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안경원 원장 약 100명을 대상으로 런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이스 관계자는 “클리어마인드는 사람들이 실제 생활에서 시선을 사용하는 방식과 다양한 시생활 환경을 세밀하게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자이스의 정밀 광학 기술과 안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시생활에 적합한 시각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