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앱 켰다 랙 걸리더니 꺼졌다”…아이폰18 프로 ‘패닉풀’ 공포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기기가 갑자기 재부팅되는 이른바 ‘패닉풀(Panic-full)’ 현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 커뮤니티와 스마트폰 포럼에는 아이폰18 프로 라인업 수령 직후 갑작스러운 재부팅을 경험했다는 제보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에 따르면 시스템 오류 로그에 ‘panic-full’로 시작하는 기록이 남는 증상이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특히 금융 앱이나 사진 앱의 보호 항목 진입 시 페이스ID(Face ID) 인증에 실패하면 기기가 강제로 재부팅되는 현상이 구체적 사례로 지목된다. 일부 사용자는 동일한 조건에서 재부팅 증상을 수차례 재현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된 사례만으로 특정 부품의 하드웨어 결함인지, 특정 앱과의 충돌로 인한 소프트웨어 오류인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해당 증상을 겪지 않았다는 이용자도 다수다. 애플과 관련 앱 개발사 역시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신제품 출시 초기 이 같은 재부팅 문제가 불거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당시에도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을 중심으로 예기치 않은 재시동 문제가 잇따랐다. 애플은 같은 해 10월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오류를 수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이폰18 프로의 패닉풀 현상 역시 과거와 유사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준에서 해결될지, 혹은 새로운 하드웨어 문제일지에 대해 애플 측의 추가 조사 및 공식 안내를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코리아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