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은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부위에서 지방세포만 제거하는 체형교정 비만치료다.
의료용 금속관인 캐뉼라를 삽입, 복부‧팔뚝‧허벅지‧얼굴 등 지방세포만 걷어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에 몸매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이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한번의 지방흡입만으로 영원히 완벽한 몸매를 유지할 수는 없다. 비만클리닉 특화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에 따르면 과도한 체중증가는 지방흡입 효과를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는 ”지방흡입 후 3kg 이상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3kg이라는 기준을 잡고 식이요법·운동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효과도 오래간다”고 말했다.
김정은 원장의 도움말로 지방흡입 후 비만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생활습관 체크하기
평소 일상 생활을 어떠한 루틴으로 보내는지에 따라 다이어트 결과는 달라진다. 빠른 감량을 위해 식단조절 및 운동으로 성과를 냈어도, 점점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무력감이 찾아오기 쉬운데 평소 자신이 움직이던 활동량 보다 움직임이 줄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활동량이 줄었다면 일상생활 속 활동량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모를 늘리자.
식단도 뒤돌아보자. 날씨가 덥다고 무조건 차가운 음식만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다. 특히 차가운 음료를 자주 마시면 위의 점막이 급속도로 수축할 수 있다. 이때 복통 등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어 평소 다이어트 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다.
여름철일수록 영양가가 높고 소화가 쉬운 식단을 챙기자. 신체 내부 장기의 건강이 튼튼해야 다이어트도 잘 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운동하기
많은 다이어터가 빠른 감량과 몸매 만들기를 원한다. 이에 개인 퍼스널 트레이닝 수업(PT), 공복 운동 등 짧고 강도 높은 운동을 찾는다. 운동 직후 빠르게 감량 된 모습을 바로 효과가 생겼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강도 운동 후 살이 빠져 보이는 것은 수분이 날라간 것이지 살이 바로 빠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속할 수 없는 운동은 요요 현상을 부르는 요소 중 하나다. 김 원장에 따르면 개인의 생활 습관과 체력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남들이 한다고 나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흥미를 붙이는 것도 쉽지 않고 잘 해낼 가능성도 적다.
또한 운동의 강도는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에 상황에 맞춰 식단, 휴식, 운동 등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자.
무더운 날씨, 장마철 등 외출이 어려운 경우 집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고민하고 활동량이 줄어든 날에는 식단을 조금 줄이는 것도 비만 관리에 유리하다.
◆다이어트는 멘탈 싸움, 긍정적 심리상태 유지
마음과 정신을 다스릴 수 있다면 몸매 관리 성공률은 크게 올라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기분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다이어트의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김 원장은 "성공적인 몸매관리는 절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다"며 "처음부터 다이어트는 마라톤이라는 생각으로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는 게 도움이 된다. 하나하나의 작은 성공들이 쌓여 긍정적인 멘탈 유지에 도움을 주고 결국 큰 목표 성공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