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날에는 시원한 음료와 빙수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다만 여름철 몸매관리에 열중인 다이어터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시원하고 맛있는 여름 간식은 대부분 고칼로리, 고당분 성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조건 간식을 피하는 것이 꼭 다이어트를 성공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오랜 기간 참다 보면 폭식을 유발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 다이어트를 망칠 수 있다. 이는 지방흡입 시술 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다.
지방흡입 특화 365mc 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에 따르면 어떤 음식이 계속 생각이 난다면 대체 식품으로 먼저 배를 채워볼 것을 권한다. 그럼에도 먹고 싶다면 그때 먹어도 늦지 않는다.
김정은 원장은”다이어트 중 음식생각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평소 식단을 잘 챙겼는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며”하루 세끼 식사를 비슷한 시간에 동일한 양을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허기가 지지 않기에 올바른 식사 패턴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허기와 별개로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간식을 찾아보자. 김 원장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부분 비만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셔벗, 그릭요거트, 아사이볼을 추천했다.
셔벗은 아이스크림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음식이다.
셔벗은 과즙에 설탕, 향이 좋은 양주, 난백, 젤라틴 등을 넣고 잘 섞어서 얼려 굳힌 것을 말한다. 시원한 셔벗은 아이스크림보다 칼로리가 적고 당분도 적게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시중에 유통하는 간식이 아닌 수제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관리에 더욱 유리하다. 비만클리닉에서도 아이스크림 보다 수제 셔벗을 간식으로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김정은 원장은”여름 제철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아 얼리면 천연 셔벗이 완성된다”며”SNS,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영상 정보를 통해 더욱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 자신만의 간식을 만들면 액상과당 같은 다이어트에 불리한 첨가물이 없는 건강 간식을 먹을 수 있다”말했다.
이러한 셔벗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다이어터 전용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대부분 무지방, 저칼로리, 무설탕 등이 주성분인 제품들이다. 다만 다이어터 전용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이때는 그릭요거트에 다이어트 아이스크림을 추가해 섞어 먹는 것도 섭취양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아사이볼도 다이어터에게 좋은 간식이 된다. 아사이볼은 하와이에서 서퍼들이 서핑 도중 더위도 식힐 겸 에너지를 보충하는 메뉴로 알려졌다.
슈퍼푸드로 꼽히는 아사이베리가 주재료이고 바나나, 꿀, 견과류, 그래놀라, 요거트 등을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
주재료인 아사이베리는 비타민C,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꼭 아사이볼이 아니더라도 스무디 형태로 갈은 뒤 바나나, 딸기, 견과류, 요거트, 그래놀라 등과 곁들여 먹으면 시원한 여름철 간식이 된다.
일반 빙수류보다 칼로리와 당류가 낮고 비타민, 식이섬유 함량은 높은 게 장점이다.
김정은 원장은 ”아사이볼은 아침에 간단히 먹기 좋은 식사가 될 수 있다”며 ”아침식사로 아사이볼을 선택할 때 단백질이 많은 그릭요거트,견과류,저지방 치즈 등을 추가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첫 식사에 고단백 음식을 섭취 시 허기가 지지 않아 다른 음식 생각이 크게 나지 않아 식을 식욕조절과 전체 식사량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