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지방흡입'을 전 세계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는 해외수출형 AI 의료시스템이 개발된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비만클리닉은 최근 네이버클라우드, 클루커스와 ‘해외수출 지능형 의료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남철 ㈜365mc 대표이사, 오성영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365mc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병원 전산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AI 기반 EMR(전자의무기록) 서비스 ▲차세대 CRM 시스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다국어 모듈 지원 체계 구축 ▲스마트 병원의 고객 경험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365mc 연간 3만건 이상의 팔뚝·복부·허벅지·얼굴 부분비만 개선 치료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년 동안 610만 건 이상의 누적 비만 진료 기록과 50만 건에 달하는 식단기록 데이터를 보유했고 국내에서는 강남, 인천, 대전, 대구, 부산 5개 병원급을 포함한 전국 22개 지점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프리미어 파트너이자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컨설팅 전문기업 클루커스가 365mc 비만 치료에 특화된 AI 기반 EMR 시스템과 스마트 의료 정보 시스템의 개발 및 구축을 주도한다.
365mc는 궁극적으로 AI를 활용해 의료인 간의 의사소통 오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안전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365mc 측은 시스템의 개발 및 구축을 위해 향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65mc는 이번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언어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수준 높은 'K-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365mc는 이 시스템이 지방흡입 분야뿐 아니라 세계 의료기관의 스마트 병원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65mc 측은 “시스템이 개발되면 지난해 진출한 인도네시아 1호점, 2호점 곧 오픈할 3호점과 태국점 등 바로 글로벌 지점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