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내년 다이어트 계획 고려한다면... 겨울 지방흡입 적기

연말이 되면서 남은 연차를 활용해 겨울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휴가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좋은 기회지만, 생활 리듬의 변화로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겪기도 한다. 특히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터라면 휴가는 계획을 흔드는 유혹의 연속이 될 수 있다.

 

내년을 더 가볍고 활기차게 맞이하고 싶다면, 이번 겨울을 체형 관리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지방흡입 같은 몸매 개선 시술은 겨울철이 가장 적기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방흡입, 겨울에 추천하는 이유는?

 

지방흡입은 복부, 허벅지, 팔뚝 등 다이어트로도 잘 빠지지 않는 특정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피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캐뉼라를 삽입해 지방을 직접 흡입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확실한 체형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얼굴 등에도 이를 적용하는 추세다.

 

특히 겨울철은 지방흡입 후 회복에 유리한 시기로 꼽힌다. 수술 후 부기와 멍이 완전히 빠지는 데 최대 3개월이 걸리는데, 겨울에 시작하면 내년 여름이 오기 전에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겨울엔 두꺼운 옷을 입기 때문에 압박복을 착용해도 눈에 띄지 않고, 땀이 적어 염증 위험이 낮아 회복 과정이 더 수월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지방흡입 후에는 온열 기구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 부위의 감각이 둔해져 있어 난로나 전기장판, 핫팩 등의 열기가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층이 줄어들면서 체온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술 후 체형을 유지하려면 관리가 필수다. 지방흡입만으로는 완벽한 체형 유지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병행해야 한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고주파 테라피, 카복시 테라피 같은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큰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국소 지방 제거에 적합한 ‘람스’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람스는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지방을 직접 제거하면서도 회복이 빠르고 일상 복귀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단기간에 보디라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안전한 병원 선택이 관건

 

지방흡입은 의료진의 경험과 병원의 시설이 안전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무균수술실과 감염 관리 체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인지도 체크해야 한다. 체중 관리와 탄력 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준비된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가오는 겨울, 단순한 휴가를 넘어 나만의 몸매를 가꾸는 특별한 시간으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내년을 더 당당하고 가벼운 모습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최형윤 서울365mc병원 원장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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