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티병원이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한다. 특히 병원 측은 강동경희대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양 병원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환자 진료를 위해 환자 이송·회송 핫라인을 개설하고, 병력, 검사 및 수술 결과 등 진료 정보를 의료법 제21조의2에 따라 안전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진료 연계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통합 진료 환경을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동탄시티병원은 협약과 동시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이라는 명칭 사용이 가능해졌다. 병원 시설물은 물론 각종 서식, 명함, 우편 봉투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브랜드를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의료 전문성과 신뢰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지역 사회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동경희대병원은 동탄시티병원 전문의를 대상으로 임상 교육, 학술대회, 컨퍼런스 등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간호사, 의료기사, 사무직 등 다양한 직군에게도 전문 연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동탄시티병원이 수련병원 요건을 갖출 경우, 의과대학 실습기관으로서의 공동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의료진 교류와 임상교수 임명 역시 협력의 핵심 축이다. 양 기관은 각 병원의 상황과 법령을 고려하여 의료진 파견 등 실질적 교류를 추진하며, 동탄시티병원에 재직 중인 전문의를 강동경희대병원 임상교수로 임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동탄시티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브랜드 연계를 넘어 실질적인 진료 협력과 교육, 인재 교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민에게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