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아니다... 대학생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이곳’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올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제치고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크루트는 최근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 중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7.1%)는 2004년 이후 매년 실시된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순위를 8위나 올리며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대학생들이 SK하이닉스를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5.4%)는 3위에 그쳤다.

 

CJ ENM(6.7%)은 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 2위에 올랐다.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 10개사 순위표. 인크루트 제공

이어 네이버(4.7%), CJ제일제당(3.1%), 현대차(2.6%), 카카오(2.6%), LG전자(2.2%), 삼성물산(1.8%), 오뚜기(1.8%) 순이었다. 

 

대학생들의 선택 기준에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의 비중은 더 커졌다. 상위 10개사 중 6개 기업의 선택 이유가 급여와 보상이었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급여와 보상 제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올해 더욱 두드러지면서 상위권 기업들의 순위 변동을 이끌었다”며 “올해 결과에 비춰봤을 때 기업들은 자사의 채용 브랜딩 전략 수립에 확실한 보상과 선도 기업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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