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전손사고에도 대출 전액 탕감…우리금융캐피탈 첫 보상 사례

우리금융캐피탈CI

 

우리금융캐피탈은 상용차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전손보험 무상가입 서비스’에서 첫 보상 사례를 공개했다. 상용차 전손 사고로 생계 수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남은 대출 원금을 전액 보전해 준 사례로, 상용차 금융 분야에서 포용금융의 실질적 효과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상용차 금융 이용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전손보험 서비스를 통해 최근 전손 사고 고객 1명에게 잔여 할부 원금 전액을 보상했다. 이는 해당 서비스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보험금 지급 사례다.

 

사고는 지난해 10월 26일 경북 청도군 중앙고속도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운행 중이던 4.5톤 탑차가 전복되면서 주요 부품이 파손됐고, 수리비가 차량 가액의 75%를 넘어서면서 전손 판정을 받았다. 통상 상용차 전손 사고의 경우 차량 손실과 함께 대출 상환 부담까지 남는 이중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례의 고객은 우리금융캐피탈의 전손보험 무상가입 서비스를 통해 남아 있던 할부 원금 전액을 보전받았다. 차량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상환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비교적 빠르게 생계 기반 회복에 나설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2024년 8월부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상용차 고객의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자동차 보험이 사고 시점의 차량 시가를 기준으로 보상하는 것과 달리, 이 서비스는 사고 당시 남아 있는 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해 차주의 채무 부담을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구조다.

 

별도의 가입 비용 없이 금융상품 이용 고객에게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우리금융캐피탈은 타타대우, 메르세데스-벤츠, 이베코, 볼보트럭, 만트럭 등 주요 상용차 브랜드와 협업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상용차 사고는 고객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금융사가 위험을 분담하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상용차 고객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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