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사랑의 헌혈’이 46년째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역대 최다인 397명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룹 측은 “동절기 한파와 독감 유행의 영향으로 헌혈 참여가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미약품 본사를 비롯해 연구개발(R&D)센터와 바이오플랜트 등 경기도 동탄, 평택, 송탄 사업장에서도 동참했다”고 전했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수혈이 절실한 소아암 어린이, 혈액암 환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임직원 가족들에게 기증된다. 지난해 기준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각각 300매, 임직원 가족에 350매가 전달됐다.
헌혈 캠페인은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이 1980년 국내 최초의 헌혈의 집 개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 출범했다. 현재까지 동참한 누적 임직원 수는 1만1460명, 누적 혈액량은 366만7200cc에 달한다. 국내 제약업계 최장기 사회공헌 캠페인이기도 하다.
그룹 관계자는 “헌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인류의 건강 증진이라는 제약기업 본연의 사명을 되새기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의료 현장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생명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