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발 인천행 제주항공 여객기, ‘엔진 소음’으로 회항

제주항공 여객기 모습. 제주항공 제공

[세계비즈=송정은 기자] 일본 신치토세(삿포로)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엔진 소음 이슈가 발생해 회항 조치됐다. 

 

 제주항공은 26일 오후 1시 6분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7C1961편 여객기가 엔진 소음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87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당 여객기는 이륙 후 엔진에서 소음이 감지돼 안전을 위한 조치로 신치토세 공항으로 회항 조치했다”며 “엔진 소음 외 계기상 이상 신호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항공기 착륙 중량을 맞추기 위해 선회 비행 후 이륙 1시간 반 만인 현지시간 26일 오후 2시 45분 출발 공항인 신치토세 공항에 재착륙했다. 제주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을 모두 인근 호텔로 이동시켰으며 27일 대체기를 투입해 이날 오후 12시에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에 오후 3시 30분 경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운항 스케줄보다 약 24시간 40분 가량 지연된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엔진 소음 등 엔진 이상을 감지할 경우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이 원칙”이라며 “안전운항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해당편 탑승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 이동 등 재출발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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