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도 크게, 마시멜로 함량도 많아졌다. 롯데웰푸드의 ‘빅 사이즈 초코파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4월 크기를 더욱 키우고, 마시멜로 함량을 더 늘린 빅 사이즈 초코파이를 선보였다. 크기를 더욱 키워 파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하여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MZ세대와 최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잘파(Z+α)세대를 공략하여 소비층을 크게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롯데웰푸드는 초코파이에 대한 브랜드를 진단하고, 인지도 조사와 개선 사항 등 다양한 요소에서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주요 소비층인 중년층에서 벗어나 10~20대인 잘파세대에게 상대적으로 선호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제품 포지션을 재정립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초코파이는 ‘Big Size, 빅 마시멜로!’ 콘셉트를 내세웠다. 초코파이 개당 중량을 40g으로 증량하고, 마시멜로 함량도 약 12%나 증가시켜 전체적인 크기를 키웠다. 대형마트, 할인점 등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초코파이류 제품 중에 최고 크기 수준이다.
증량과 함께 초코파이의 전반적인 맛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파이와 마시멜로 부분을 중점적으로 키움으로써 한 입 물었을 때 입 안에서 포만감이 만족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출시에 앞서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도 마시멜로 부분의 함량이 높아져 더욱 쫄깃해지고, 크기가 커져 우유 등 음료와 함께 간식으로 취식했을 때 든든한 느낌이 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롯데초코파이는 인도에서 약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연간 약 40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는 효자상품이다. 또 특별한 날 선물용이나 제사 음식 등으로 롯데초코파이가 사용되는 등 인도 시장에서 K푸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