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라인벤트 유어 퓨쳐(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2044㎡(600평) 규모의 전시를 통해 스마트한 홈 생활상부터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한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세계 최초 투명·무선 4K 올레드(OLED)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표현하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채로운 색상 변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는 스크린 뒤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변하며 ‘투명 올레드 TV’가 보여줄 새로운 시대를 연출한다.
스마트홈 전시존에서는 보다 진화된 AI 기반의 라이프 솔루션이 구현된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들이 고객의 생활을 데이터화하는 한편 고객의 말과 행동, 감정, 심박수까지 감지한다. ‘LG 씽큐’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등 기기를 제어하고 솔루션을 제안한다. 씽큐는 집 안에 설치된 센서와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가 집 안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을 제어한다. 제품 전면의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표정이 나타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는 콘셉트카인 ‘알파블(Alpha-ble)’을 전시한다. 알파블은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과 독보적인 가전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해 탑승객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경험’을 선보인다. 또 상황에 걸맞는 정보와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과 차량에서의 편안한 ‘휴식’ 경험을 제안한다.
‘Better Life for All존(이하 ESG존)’에서는 지구 환경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전달한다. 텀블러 세척기인 ‘LG 마이컵’을 처음 선보이고, LG전자의 홈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을 제안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